교육부 "학생들, 학교 하교 후 'PC방+노래방' 방문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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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학생들 등교 개학이 이뤄진 시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폭증함에 따라 교육부가 특단의 조치를 시행했다.

교육부는 일선 학교에 학생들이 PC방이나 노래방을 가지 못하도록 조치하라고 공문을 내려보냈다. PC방과 노래방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지난 27일 교육부는 각 학교에 "하교 뒤 PC방이나 노래방 방문을 금지한다"라고 전달하면서 개인 방역 준수를 거듭 강조했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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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이 같은 조치는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거나 지역 감염 확산이 심각해짐에 따라 이뤄졌다.

대구와 서울 강동에서 고3 확진자가 나와서다. 경기 구리시는 5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등교를 2주 늦췄다. 일가족 확진자 7명 중 초등학생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사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 교육부는 학생들이 감염 위험을 높은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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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같은 조치가 얼마나 큰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하교하는 학생들을 일일이 감시할 수 없어서다. 전국 모든 PC방과 노래방의 운영을 금지하지 않는 한 문제는 나아지지 않을 거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PC방과 노래방 이용 금지 조치보다는 등교 일정을 다시 짜는 게 좋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코로나 확진자 추이를 살핀 뒤 방역당국과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