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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아저씨에게 '21살' 여자 알바생이 받은 쪽지 속 내용

아르바이트하던 21세 여성이 한 남성에게 의문에 쪽지를 받았다.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무척 감명을 받았습니다.


혹여나 생각하신 스카웃 제의라던가 남·녀관계의 일이나 그러한 관심으로 이글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알고 지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의도치 않게 일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만 부끄럽게도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서로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부디 노여워 마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시길...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한 여성이 받은 쪽지 내용이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사진을 올린 이는 21세 여성으로 바쁘게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중 3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으로부터 이 쪽지를 받았다고 한다.


사진 속 쪽지에는 남성이 21살 여성 알바생을 생각하며 써낸 내용이 담겨있다.


남성은 "할 말이 있어 급히 적는다"며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명을 받았다"며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 "서로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시길 바란다. 연락 기다리겠다"며 편지를 끝마쳤다.


이 여성이 받은 편지 내용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 등으로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누리꾼들은 대체로 "열다섯 살 가량 차이 나는 어린 여학생에게 뭐 하는 행동이냐"며 "알바하는 젊은이들을 쉽게 보기 때문에 나온 행동"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상속자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자신도 이런 쪽지를 받아봤다며 공감하는 누리꾼의 모습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이들은 "기분이 좋지 않다. 알바생들이 웃으면서 친절히 응대하는 것은 상대가 좋아서가 아니라 단순히 '일'이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누리꾼은 "제발 직장에서는 그냥 직장인으로 대했으면 좋겠다"라며 "직장에서 사적인 감정을 내비치고, 들이대면 정말 싫다"라고 말했다. 


반면에 "그래도 매너 있게 작성했다"며 "마스크를 써 나이를 알지 못했다고 언급했는데 비판이 과한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