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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나왔다가 의식 잃고 쓰러진 할아버지 발견하고 군대서 배운 '구급법'으로 살린 군인

휴가 도중 쓰러진 시민을 구한 한 부사관의 선행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육군'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휴가 도중 쓰러진 시민을 구한 한 부사관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4일 육군은 페이스북을 통해 제21사단 송승한 하사가 지난 15일 70대 노인을 구조했다고 알렸다.


육군에 따르면 송 하사는 휴가를 다 보내고 복귀하는 도중 춘천 고속버스터미널 하차장에서 쓰러져 있는 70대 노인을 발견했다.


이어 사고자의 의식과 맥박, 호흡 상태를 확인하고 기도를 확보한 뒤 벨트를 풀어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응급조치를 끝낸 송 하사는 꾸준히 노인과 대화하며 119 구조대가 올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송 하사의 노력으로 노인은 무사히 병원에 이송돼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하사의 이 같은 선행은 현장에 있던 시민의 제보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제보자는 "송 하사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송 하사를 비롯한 군 장병들이 시민 곁에 있어 항상 든든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송 하사는 "부대에서 배우고 익힌 구급법 덕분에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적절한 조치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