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게 만들어야만 하는 온라인 상의 비밀번호를 자주 까먹어 '비밀번호 찾기'를 애용하는 사람이라면 주목해보자.

26일 SBS 8 뉴스는 인터넷 사이트 비밀 번호 설정 시 쉽게 기억할 수 있는 간단하고 안전한 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대부분의 금융, 쇼핑 업무 등이 인터넷상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비밀번호'는 정보 보안에 필수적이다. 

사이트 마다 글자 개수, 특수 문자 포함, 영문 대소문자 구분에 이르기까지 비밀번호 설정에 요구되는 사항들이 제각각이기고 복잡하다.

때문에 모든 사이트들의 비밀번호를 다 기억하고 있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거기다 비밀번호 교체 주기도 사이트 마다 제각각이라 더욱 불편함을 더한다. 

이에 보안 전문가들은 자신만의 '패턴'을 적용해 비밀번호를 만들고 기억하는 게 도움이 된다는 조언을 전했다.

보안업체 김태진 연구개발실장은 "예를 들면 '아버지 사랑합니다'에 '생일'을 넣고. 아버지 할 때 특수문자 하나씩 넣어주고. 대문자 한 번 써주고 이런 식으로 패턴만 기억을 하는 거죠"라며 설명했다.

한편, 보안 업계에 따르면 가까운 미래에는 비밀번호 대신 지문 같은 생체 정보를 이용하는 방식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김지수 기자 jis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