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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내일(25일) 기자회견서 모든 것 까발리고 윤미향 법적 처리하겠다"

이용수 할머니가 내일 마지막으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불투명한 기부금 사용 등의 의혹을 제기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내일(25일) 기자회견을 연다.


이에 앞서 이 할머니가 윤미향 전 정의연 대표에 대해 폭로하겠다고 말한 것이 확인됐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 할머니의 딸과 만났다는 한 측근은 이 할머니가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있었던 모든 일을 까발리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에 대한 법적 처리를 확실히 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이 할머니는 "다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정신을 계승하는 수요집회는 계속돼야 한다"라는 말을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지난 7일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에서 시작된 정의연의 불투명한 기금 운용에 대한 문제 제기는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기자회견 직후 윤미향 당선인을 비롯한 정의연 관계자들이 "이 할머니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라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지만 문제는 점차 커졌다.


오히려 해명 과정에서 부실한 회계공시, 기부금 누락,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쉼터의 사용 및 구매 과정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제기된 정의연은 결국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인사이트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 / 뉴스1


한편 이 할머니는 지난 19일 대구에서 윤미향 당선인을 만나 10여 분 동안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 할머니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빈 윤미향 당선인을 안아줬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이 할머니가 윤 당선인을 용서한 것 아니냐는 의견의 제기됐다.


하지만 이 할머니는 "30년 같이한 세월이 있는데 얼굴이 핼쑥해졌길래 그런 것뿐, 용서하거나 그런 건 아무것도 없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 할머니의 추가적인 발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