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쏟아지는데 고3에 이어 '고2·중3·초1·2·유치원생'들 3일 후에 등교 개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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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오는 27일 고등학교 2학년·중학교 3학년·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유치원생 등 약 240만 명이 등교한다.


이들의 등교 개학이 벌써 3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히 이곳저곳에서 들리고 있다.


교육부가 제시한 지침에 따르면 등교한 학생들은 일과 중에 마스크를 벗을 수 없으며 친구들과 안전거리를 1m 이상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이미 등교한 고3의 사례를 봤을 때 이는 생각보다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친구들과 다닥다닥 붙어 얘기를 나누는 모습은 물론 일부 학교에서는 칸막이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마스크를 턱에만 걸친 채 복도를 활보하는 학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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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개학을 앞둔 초등학생들과 유치원생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학교는 노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선생님의 지적과 통제도 한계가 있다. 서로 장난치며 놀고 답답하다며 마스크를 벗어버릴지도 모른다.


교육기업 윤선생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학부모 54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의 71.6%가 등교 개학 이후에도 교외 체험학습 신청 등을 통한 가정학습을 진행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일단 등교 개학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지난 21일 브리핑을 통해 "27일 등교는 예정대로 진행된다"며 "대학 입시 일정 원칙과 관련해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학부모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도 이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외체험학습 허용일을 최대 34일까지 늘렸다. 충북교육청은 격주 순환 등교를 실시해 학교 밀집도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지난 22일 현장방문을 위해 선유고등학교를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교육부와 학교에서 철저한 준비를 진행했다고 해도 코로나19는 봐주는 것이 없다.


고3 등교 개학 첫날이었던 지난 20일 인천에서는 고3 등교 개학 당일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내 5개 구 66개교의 모든 학생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들 66개교는 오는 25일 등교 수업이 재개된다.


또 이틀째인 21일에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며 학교가 폐쇄됐다.


등교 학생 인원은 점차 증가할 예정이다. 일주일간의 고등학생 확진자 현황을 봤을 때 추가적인 학내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마냥 낮게 잡을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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