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참아달라는 정은경 본부장 호소에도 '불토' 즐기러 강남·홍대 간 청년들

인사이트서초구 긴급재난문자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이태원 발 코로나19 사태가 4차, 5차 전파자까지 발생시키며 확산하고 있지만 여전히 강남, 홍대 등 번화가를 찾는 젊은이들이 많다.


잠시만 참아달라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의 간곡한 부탁에도 이들은 불금, 불토를 즐기기 위해 유흥거리를 전전했다.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강남, 홍대 등 서울 일대 번화가의 풍경은 이전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간판에서 쏟아져 나오는 네온사인이 종일 밤거리를 비췄고 젊은이들은 술에 취해 유흥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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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술을 마시면서 이성과 만남을 가지고 춤을 출 수 있는 '헌팅포차'의 경우 새벽까지 손님이 줄을 이었다.


감성주점, 클럽 등이 문을 닫은 까닭에 갈 곳 잃은 청춘들이 이곳으로 발길을 옮긴 것이다.


이들은 좁은 공간에서 밤새 술을 마시고 침을 튀기며 대화를 주고받았다. 바로 옆에 붙어있는 낯선 이성들과 만남을 즐기는 건 일상이었다.


정은경 본부장의 간곡한 요청도 이들에게는 들리지 않았던 모양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앞서 22일 오후 정 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모두가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은 사회공동체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청년층 문화도 생활 속 방역과 조화를 만들어가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며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생각해달라고 20대에게 호소했다.


피 끓는 젊음도 공동체를 위해선 잠시 접어둬야 한다는 방역 책임자의 호소였다.


정 본부장의 외침이 말해주듯, 젊은 혈기를 풀 데 없는 이들의 심정도 이해는 가나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비상시국인 만큼 유흥을 잠시 멈추고 생활 속 방역 대책에 협조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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