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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팀 대기 중"···확진자 쏟아지는데도 사람들 북적북적한 '건대·강남' 헌팅포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지만 서울의 일부 번화가는 여전히 많은 사람으로 북적였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여전히 유흥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길거리에 북적북적하다. 


지난 23일 SBS '8뉴스'는 서울 건대와 강남의 헌팅포차를 찾아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의 모습을 전했다. 


금요일이던 22일 소위 불금을 즐기려고 모인 사람들은 코로나19가 확진자가 발생한 이태원과 홍대를 찾는 대신 건대와 강남의 헌팅포차를 찾았다. 


술을 마시면서 춤을 출 수 있는 헌팅포차는 새벽이 다 돼도 못 들어갈 정도로 대기 줄이 길었고 노래방도 사람들로 북적북적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건대의 헌팅포차 앞에 줄을 선 사람 중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보였다. 


주점 종업원들이 단속을 의식해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남녀가 섞여 가까이서 대화를 나눴다. 


비좁은 계단으로 수많은 사람이 끊임없이 드나드는 모습도 위태로워 보인다. 


강남의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며칠 전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다녀간 주점 인근 헌팅 포차는 줄이 너무 길어 대기시간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주점 종업원은 새벽 3시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이 45팀에 이른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서울시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코인노래방의 영업을 금지했지만 규제 대상이 아닌 노래방에는 밤늦은 시간까지 손님들이 끊이지 않았다. 


계속해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지만 불금을 즐기려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았다. 


한편 경기도는 23일 도내 단란주점과 코인노래방 2,600여 곳을 집합금지 대상에 추가하고 유흥업소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2주간 연장했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