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꼬라보냐"며 무릎 꿇은 여중생 머리채 잡고 뺨 때리는 10대들 (영상)

인사이트Facebook '희정'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야, 뭘 꼬라봐", "미안해요", "미안해? 죄송하다고 해야지"


후드집업을 입은 여중생이 구석진 곳에 무릎을 꿇은 채 또래에게 뺨과 머리 등을 마구 맞는다. 겁에 질린 여중생이 아무리 애원해도 폭행은 멈추지 않는다.


일당은 "조용히 해", "내가 격투기를 배웠다"는 등 윽박지르거나 키득키득 웃는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여중생에게 '죄송'이라는 존댓말을 쓰라고 강요하기도 한다.


지난 21일 페이스북에는 한 여중생이 심각한 폭행을 당하는 영상 여러 개가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Facebook '희정'


영상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틱톡 등에 공개한 것을 한 누리꾼이 따로 모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누리꾼은 폭행의 개요와 경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놓기도 했다.


누리꾼에 따르면 2005년생인 피해자는 또래에게 빌린 돈을 갚으러 갔다가 봉변을 당했다. 무리의 한 학생이 그에게 "뭘 보냐"고 따져 물으면서 폭행은 시작됐다.


2004년생이라는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나이를 앞세워 존댓말과 함께 사과를 요구했다. 피해자가 "미안하다"고 하자 무릎을 꿇게 하고 뺨을 15대 이상 때렸다.


피해자의 머리채를 잡고 끌고 가 발로 차는 등의 폭행도 있었다고 한다. 다만 폭행을 주동한 가해자는 2006년생으로, 피해자보다 한 살 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피해 여중생 상태 / Facebook '희정'


피해자는 이후 SNS에 빨갛게 부어오른 뺨과 타박상을 입은 종아리 등을 찍어 올렸다.


광주시의 한 공터로 추정되는 현장에는 피해자를 포함해 총 7명이 있었다고 한다. 폭행에 가담한 가해자는 2명이었고, 나머지 4명은 방관하거나 피해자를 조롱했다고 한다.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가해자들의 신상이 돌고 있다. 하지만 가해자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 듯, 페이스북에 피해자를 조롱하고 비난하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


광주지방경찰청 측은 인사이트에 "아직 영상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영상을 먼저 확인해보고 비슷한 신고가 접수된 게 있다면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가해 일당 SNS / Facebook '희정'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