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마무리되면 완전히 달라질 '여행 문화' 4가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코로나19 끝나면 꼭 여행 갈 거야"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창궐한 뒤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게 됐다. 일생의 취미가 여행이던 이들조차 각자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길어지다 보니 사람들은 크게 답답해하고 있다. 너 나 할 것 없이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여행을 갈 거야"라고 다짐한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여행은 과거와 다를 거라는 이야기도 솔솔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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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자유롭던 여행 문화가 사라지고, 그간 즐겼던 여행을 하지 못하게 될 거라는 이야기다. 현재 상상하는 여행은 그저 상상으로 끝나게 될 거라는 우려까지 나올 정도다. 

감염병 확산의 공포를 몸소 겪은 여행객들이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려 해 여행 문화 자체가 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코로나19 이후의 달라질 여행 문화를 알아보자. 

1. 유연한 환불·취소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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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소비자에게 장점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상품의 취소·환불 관련 옵션의 유무가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듯하다.

기존에는 환불하거나 취소하게 될 경우 비싼 수수료를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이런 수수료 문화가 많이 보완될 예정이다.

언제 어떤 재난 상황이 닥칠지 몰라 여행객들이 쉽게 여행 상품을 예약하지 못하는 점과 재난에 대한 경각심이 강해진 것도 환불 취소 문화가 자리 잡는 데 한몫했다.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여행 상품 검색을 할 때 '취소·환불 옵션'을 잘 살펴보고 선택하자.

2. 국내 여행을 많이 간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그동안 해외여행 시장의 성장에 비해 국내 여행 시장은 크게 성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타인과 접촉을 줄일 수 있고, 가깝다는 장점에 국내 여행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로 드러난 전 세계의 방역 실태도 해외여행의 환상을 지우는 데 일조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해외에 나가는 게 부담스럽다면 국내에도 다양한 여행지가 많으니 잘 찾아보자.

3. 소규모 여행 추구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연애의 발견'

30인 이상의 단체 여행 패키지보다는 2~3인 규모의 그룹 여행 수요도 증가할 것이다.

소규모 그룹이 우선시 되는 현상은 코로나19 이전부터 나타났으나, 코로나19 이후 모든 여행의 표준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

패키지여행 또한 과거의 박리다매식 대규모 여행 컨셉을 버리고,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여행 패키지가 등장할 전망이다.

여행 계획을 잘 짜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소규모 패키지여행으로 실속과 재미 모두 살려보는 것이 어떨까.

4. 안전한 여행

외교부

코로나19라는 재난 상황을 겪으면서 여행객들은 여행 중 가장 고려해야 하는 부분으로 안정성을 꼽는다.

관광지, 관광시설의 방역 및 소독 등의 기본적인 안전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위기 대응 체계 등을 잘 따져가며 여행지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숙소를 정할 때 쉐어하우스, 게스트하우스 등 공유 숙박도 '안전성' 문제에서 고려해봐야 할 부분으로 여겨진다.

언제 어디를 여행 가더라도 안전하게 여행을 끝마치고 돌아오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