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월 실업자, 역대 최대인 '207만명' 찍었다

인사이트2020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지난 1~4월 원치 않게 해고된 실직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1% 늘었다.


총 실직자도 200만명을 넘어 역대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발(發) 경제 침체가 점차 본격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17일 미래통합당의 추경호 의원실이 통계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4월 실직한 인구는 총 207만 6,346명으로 집계됐다.


실업자·비경제활동인구의 실직 시기를 처음 조사한 2000년 이래 1~4월 기준 가장 많은 수치다. 일거리가 없거나 해고를 당한 비자발적 실직자도 104만 72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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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된 사유로는 '일거리가 없어서 또는 사업 부진'이 34만4397명으로 가장 많았다. 계약이 끝나면서 자연스럽게 정리된 실직자도 33만4937명이었다.


명예퇴직이나 조기퇴직, 정리해고를 당했다는 실직자는 20만5454명, 직장이 휴업 또는 폐업하는 바람에 그만둔 실직자는 15만9932명이었다.


일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들 역시 일자리를 많이 잃었다. 전체 실직자 가운데 86만6368명(41.7%)이 가구주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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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코로나19가 쉽게 잦아들 기미를 안 보인다는 것이다. 올 2분기(4~6월) 경제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실정이기도 하다.


정부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다음 달 초 발표할 하반기(7∼12월) 경제정책방향에 고용 유지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담을 계획이다.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거나 세무조사를 연기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고용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보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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