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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39.5도까지 올라 응급실 갔던 봉준이 울먹이는 '여친' 채보미에게 한 말

39도가 넘는 고열로 코로나 검사까지 받았던 봉준을 간호한 여자친구 채보미가 그의 근황을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채보미[BOMITUBE]'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39도가 넘는 고열로 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던 아프리카TV 인기 BJ 봉준(김봉준). 

 

다행히 검사 결과는 음성이란 소식이 전해졌지만, 봉준은 지난 14일 이후로 방송을 켜지 않고 있어 많은 팬들이 그의 현재 상태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에 봉준의 여자친구인 BJ 채보미는 봉준의 병간호를 한 지 이틀 만에 그와 함께 병원에 갔던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지난 17일 BJ 채보미의 유튜브 채널 '채보미[BOMITUBE]'엔 '이 시국에 아프면 안되는 이유'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캡션을 입력해 주세요.


인사이트YouTube '채보미[BOMITUBE]'


영상 속 채보미는 "정말 아프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봉준의 현재 상태에 대해선 "CT 봤을 때는 장염 같다고 했는데, 원인이 뭔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며 "22일에 외래진료를 봐야 (원인을)정확하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채보미는 "정말 화가 났던 것은 (봉준이)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고 병원 뺑뺑이를 돌았던 것"이라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보건소에 가려면 일반 병원에서 뗀 진단서가 필요한 상황이라 채보미와 봉준은 진료를 받기 위해 한 일반 병원을 찾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채보미[BOMITUBE]'


하지만 봉준의 열이 39도가 넘는 것을 확인한 해당 병원은 "저희 병원은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이 오기 때문에 진료가 안 된다"며 진료를 거부했다. 

 

그 당시 봉준은 장시간 치료를 받지 못해 거의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었고, 다급해진 채보미는 보건소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보건소 측에서 돌아온 대답은 "어? 원래 진료거부 하면 안 되는데…"란 말 뿐이었다. 채보미는 "내가 그때 이래서 이 시국에 아프면 안되는구나, 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후 채보미는 "저희한테 오시라"는 강남보건소의 전화를 받았고, 차를 타고 급히 그쪽으로 갔다. 봉준이 아프기 시작한 지 반나절 쯤 지난 시점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채보미[BOMITUBE]'


하지만 그곳에서도 봉준은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했다. 

 

채보미는 "(봉준이)고열이긴 하지만 코로나19 환자와 동선이 겹치지도 않고, 이태원에 다녀온 적도 없기 때문에 코로나 검사가 불가하니 다시 세브란스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면서 "거기선 열 체크만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시 세브란스 병원으로 향한 봉준은 오랜 기다림 끝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었고, 그 후 격리실로 옮겨졌다.  

 

채보미는 "당시 봉준이 열 때문에 횡설수설하면서도 '보미야 내가 살아서 나가면 진짜 잘 해줄게'라고 해서 너무 슬펐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kimbongjun2'


그러면서 "계속 봉준을 간병해 주고 있는데 이제 열이 좀 내렸다"면서 "코로나에 걸린 게 아니더라도 코로나 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대 아프면 안 된다는 말을 여러분에게 해 주고 싶다"는 말로 영상을 맺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픈 사람도 고생이지만 간호하는 사람도 고생했다"면서 채보미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YouTube '채보미[BOMI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