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릴 앵벌이로 판 악당"···과거에도 위안부 할머니들에 비판받았던 정의연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불투명한 운영과 회계 부정 의혹을 받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과거에도 같은 이유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게 비판을 받은 사실이 재조명됐다.


지난 2004년 정의기억연대가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로 활동하던 당시 피해 할머니 33명은 정대협을 향해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33명의 할머니는 '위안부 두 번 울린 정대협, 문 닫아라'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정대협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정대협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는 큰 버팀목 역을 제공하고 있는 것 같지만 이는 모두가 허구일 뿐"이라며 "실제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팔아서 자신들의 잇속만 채운 사람들의 집단"이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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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은 정대협이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 회복과 정반대의 길을 걸어왔고 이를 빌미로 오히려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다고 했다.


또한 할머니들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역사의 무대에 앵벌이로 팔아 배를 불려온 악당", "우리가 몇 년만 젊었어도 입에 주리를 틀고 싶다" 등 강한 어조로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답시고 전국 각처에서 손을 벌려 걷어 들인 성금이나 모금액이 전부 얼마냐. 그 많은 돈 대체 어디에 사용했느냐"며 "당장 국민들의 호주머니를 턴 돈들을 모두 토해낼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성명 발표 후 13명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정대협과 나눔의 집을 상대로 '모금 행위 및 시위 동원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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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할머니들의 비판 성명은 지난 7일 "(수요집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낸 성금은 어디 쓰는지도 모른다", 성금이나 기금 등이 할머니들에게 쓰인 적이 없다" 등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내용과 상당 부분 흡사하다.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2004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비판 성명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한편 검찰은 회계 부정 논란이 제기된 정의연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정의연 측은 전문 회계기관을 통해 검증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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