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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라진 90년대생들의 '추억의 브랜드' 4가지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한 때 90년대생에게 큰 인기를 끌며 승승장구했던 추억의 브랜드들을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반올림'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최근 90년대생들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아이템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더불어 90년생들이 청소년이던 2000년대 초중반을 풍미했던 브랜드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길거리를 지나다 그 브랜드 간판을 보면 행복했던 청소년 시절이 생각난다는 사람들도 많다.


아직 명맥을 이어가는 브랜드들도 있지만 언제부턴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브랜드들도 있다.


스타벅스가 아닌 학교 앞 무제한 리필 토스트를 먹을 수 있던 카페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곤 했던 그 시절을 떠올려보며 지금부터 지금은 사라졌지만 90년대생이라면 꼭 한 번은 가봤을 추억을 브랜드들을 소환해보자.


1. 캔모아


인사이트(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Instagram 'gwangju_canmore'


캔모아는 90년대생을 상징하는 브랜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대 소녀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러블리한 인테리어에 흔들 그네 의자가 특징이다.


지금은 빙수 하면 떠오르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따로 있지만 2000년대 중후반까지만 해도 빙수를 먹으러 간다고 하면 대부분 캔모아의 '과일 빙수'를 떠올렸다.


인사이트Instagram 'gwangju_canmore'


빙수도 빙수지만 서비스로 주던 생크림에 찍어 먹는 바싹 구운 토스트도 별미였다.


지금도 캔모아의 토스트를 그리워하는 90년대생들이 많다.


전국 중심가마다 있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전국에 20개 정도에 매장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나마도 서울에는 운영 중인 매장이 없다고 한다.


2. 크라운베이커리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금은 제일 유명한 베이커리 체인을 꼽으라면 '파리바게뜨' 나 '뚜레쥬르'를 꼽지만 90년대생이 한창 청소년이던 시절에는 크라운 베이커리가 있었다.


크라운베이커리는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베이커리 매출 1위를 찍고 전국에 600개가 넘는 매장을 소유할 만큼 유명한 브랜드였다.


그러나 파리바게뜨나 뚜레쥬르 그리고 색다른 개인 베이커리들이 주목받으면서 점점 인기가 식었고 결국 2013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크라운 베이커리의 대표 메뉴는 달콤한 생크림 케이크였다.


아직도 생일만 되면 크라운베이커리의 생크림 케이크를 떠올리는 90년대생이 많을 정도로 유명한 브랜드였다.


3. 베니건스


인사이트YouTube 'MMLUX_KOREA'


90년대생들이 초딩이던 시절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생일파티를 하면 '핵인싸'로 등극할 수 있었다.


지금은 인기가 많이 사그라들었지만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패밀리레스토랑 체인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그중에서도 베니건스는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와 함께 가장 인기 많은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중 하나였다.


기름에 샌드위치를 튀긴 샌드위치를 쨈에 찍어 먹는 '몬테크리스토'는 베니건스의 시그니처 메뉴 였다.


안타깝게도 지난 2016년 2월 베니건스 더 키친 강남점의 폐점 이후로 우리나라에서는 더 이상 베니건스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4. 블루클럽


인사이트블루클럽


블루클럽은 90년대 후반 대한민국 최초의 남성 전용 미용실 체인이라는 콘셉트로 시작했다.


커트에 5,000원이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90년대생 남자라면 커트 가격이 저렴하다는 엄마 손에 이끌려 블루클럽에서 머리 잘랐다가 다음 날 학교에서 '귀두 컷'이라고 놀림 받았던 경험이 다들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한때 8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앞서 말했듯이 블루클럽 특유의 '귀두 컷' 스타일의 커트로 인해 젊은 층에 외면받은 뒤 지금은 예전만큼 쉽게 찾아보기가 힘들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