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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쉼터서 술파티하며 '일본 과자' 먹은 윤미향 전 대표

윤미향 전 정대협 대표가 위안부 할머니 쉼터에서 술 파티를 하며 일본 과자를 먹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 / TV조선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지금은 정의기억연대로 통합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가 기부금으로 구매했던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쉼터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힐링센터)'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여러 논란들이 잇따라 제기되는 과정에서 과거에 있었던 발언과 사진, 영상들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전 정대협 대표)가 올렸던 사진이 화제가 됐다.


지난 2016년 5월 윤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무처 워크숍이 진행된다"라며 활동가들과 함께 술을 마시는 사진을 공개했었다.


이번엔 공개된 사진들 속 술안주에 섞여 있는 일본산 과자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윤미향'


이들이 먹었던 과자는 '도데카이 라멘 치킨맛'이라는 과자와 '순수 국내산 켄피'라고 적혀 있는 일본산 과자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에 어떤 짓을 당했는지 알면서 할머니들을 위한 공간에서 일본 과자를 먹은 건 비판받아야 할 행동"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과자 가지고 뭐라고 하는 건 좀 그렇지만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단체였으면 사소한 것도 신경 써야 하지 않았나"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인사이트Facebook '윤미향'


인사이트전 정대협 대표 윤미향 / 뉴스1


한편 사진 속 장소는 윤미향 당선인이 대표로 있던 정대협이 2012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쉼터를 만들겠다는 명목으로 기업으로부터 10억 원을 기부받아 사들인 시설이다.


최근 정의연은 힐링센터에 윤 전 대표의 부친이 홀로 상주하며 6년간 약 7,500만 원의 수당을 받았다는 사실과 힐링센터를 마치 '펜션'처럼 사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정의연은 16일 "친인척을 관리인으로 지정한 점은 사려 깊지 못했다고 생각해 사과드린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힐링센터를 펜션처럼 사용했다는 비판에 대해서 정의연은 "힐링센터는 할머니들의 쉼과 치유 이외에도 미래 세대의 교육과 활동 지원의 공간이기도 했다"라며 다양한 활동이 있었음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