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확진자보다 이태원 클럽 먼저 간 '베트남인'이 이제서야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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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용산구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초발환자로 지목된 용인 66번 확진자보다 앞서 이태원 클럽에 간 확진자가 나타났다.


17일 부천시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관내 코로나19 79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확진자는 경기도 광주시에 거주하고 있지만, 부천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부천시 코로나 확진자로 분류됐다.


확진자는 경기 광주시 송정동에 거주하는 베트남 국적의 32세 남성 A씨다.


인사이트Facebook '부천시(Fantacity)'


앞서 A씨는 지난 1일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다. 클럽 방문 날짜는 용인 66번 확진자보다도 앞선 시기다. 


하지만 최근에서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15일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했다.


이후 16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은 그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 조치 됐다.


A씨에 대한 접촉자 및 동선 등의 내용은 역학조사를 진행한 뒤 공개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A씨가 열흘가량 무증상이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자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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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확진자가 외국인이라는 점도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한국의 시스템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은 검사를 받는 데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해당 남성은 지난 1일에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다고 진술했지만, 한국말이 서툰 상황이어서 정확한 경위는 역학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며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면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17일 기준 경기도 부천시 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9명이며 자가 격리자는 500명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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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시민들의 클럽 등 유흥업소의 집합을 금지하는 조처를 내렸다.


또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이에 대해서는 코로나 검사 의무 이행과 대인 접촉금지 명령을 내렸다.


대인접촉금지 명령은 해당 업소 마지막 출입일 다음 날부터 최대 2주간이다. 코로나19 감염검사 후 '미감염'이 확인돼야만 명령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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