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 고통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 하려 했다 울부짖은 유정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유정호tv'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인기 크리에이터 유정호가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고 고백했다.


16일 유정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잠을 못 잔지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유정호는 "어릴 땐 TV에 나오는 잘나가는 사람들이 삶을 포기하는지 뉴스가 떴을 때 참 궁금했다. 그때의 나는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동사무소 에서 주는 쌀과 돈이 없으면 정말 굶어죽는다는 표현의 삶을 살고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유정호는 암 환자인 아버지 치료비로 빚에 허덕이는 힘든 생활을 살았다. 때문에 그때 유정호는 돈도 많이 벌고 인기도 많이 얻은 스타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유를 몰랐다고 한다.


인사이트Facebook '유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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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정호는 "내가 유명하지도 나니 조금이라도 그때 그런 선택을 하려고 했던 이들의 마음을 알게 됐다"라며 "나는 왜 그러려고 했을까"라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던 자신에 대해 물음을 던졌다.


과거 돈이 없어 힘들었던 유정호는 수입이 생기면 아버지의 치료비와 생활비를 제외하고는 어려운 이를 돕는데 썼다.


하지만 그의 기부는 일부 누리꾼에게는 조롱의 대상이 됐고, 각종 루머가 돌기 시작했으며 그의 가족까지 피해를 보기 시작했다. 실제 일부 안티는 유정호의 아내의 사진을 성적으로 합성해 온라인에 유포하기도 했다.


유정호는 "도움을 빙자한 사기도 당하고 여러 가지 일이 쌓이다 보니 공황장애까지 와서 약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지경까지 왔다. 그래도 나는 아빠니까, 가장이니까 힘들어하면 안 되지라는 생각에 많은 정신과 약을 먹어가며 웃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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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정호는 약에 취해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잘못된 생각을 하려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아내와 내 아이, 그리고 나에게 도움을 받았던 이들의 문자를 받곤 들고 있던 약을 모두 버렸다"고 전했다.


유정호는 "수술비가 없어 죽을 수도 있었던 아이 엄마와 아기들에게 약속했던 이야기들, 다 잘 될 거고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했던 이야기들, 그리고 내 아내 내 아이에게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된다고 한 약속들이 생각나며 정신을 차렸고 약 먹기를 포기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튜버 유정호는 구독자 105만 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다.


그는 앞서 수술비가 없어서 암 수술을 받지 못했을 때 구독자들을 도움을 받아 수술대에 오른 바 있다. 그 후로 유정호는 자신의 수익으로 돈이 없어 수술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는 선행을 해 구독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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