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달라"···차별하지 말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올린 외국인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33명까지 늘었다. 클럽을 직접 방문한 사람은 80여 명, 나머지는 이들의 접촉자다.


늘어나는 확진자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국민들이 더 늘고 있다.


이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사이에서 재난지원금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고 있는다며 말이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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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순수 외국인 구성 가족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받게 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자 A씨는 "한국에 10년째 거주 중인 순수 외국인이다. 한국에서 공부하고 일하며 세금은 세금대로 다 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A씨는 "부부 모두 회사에 다니고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강제 휴직상태"라며 "남편 회사에서 지급되는 월급의 70%로 겨우 생활비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자 종류, 가족 구성, 국적 등으로 차별돼 재난지원금조차 못 받아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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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국 거주 중인 모든 외국인은 한국인과 같은 사람이며 코로나로 인한 재난 또는 어려움을 똑같이 느끼고 힘들어하고 있다"며 "차별하지 않고 모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받게 해달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현재 국내 거주 외국인은 결혼 이민자, 영주권자 등만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이들을 제외한 외국인들은 한국에서 오래 살았거나 세금을 많이 냈더라도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은 220만여 명, 결혼 이민자와 영주권자는 약 27만여 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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