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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검거된 후 '갓갓' 문형욱이 서울역 앞에서 SNS에 올린 글

6년 동안 SNS 활동을 하지 않았던 갓갓 문형욱이 조주빈이 검거된 후 서울역 앞에서 SNS에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갓갓' 문형욱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n번방' 개설자 갓갓 문형욱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018년부터 텔레그램에 8개의 n번방을 운영한 문형욱은 불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3월 조주빈이 검거된 후, 갓갓은 초유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시민들은 더이상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며 문형욱의 빠른 검거를 바랐다. 


문형욱 또한 덜미를 잡힐까 두려워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그가 SNS에 올린 글이 그 증거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문형욱 SNS 캡처


2014년 이후 SNS 활동을 하지 않았던 문형욱은 지난 4월 10일 사진 한 장과 함께 글을 게시했다. 


무려 6년 만에 올린 글에서 문형욱은 "서울역에 짱 (노)숙자 많음"이라며 "자고 싶다. 옆에서 잘까"라고 썼다. 


사진은 어둠이 내려 불이 켜진 서울역 간판이었다. 


문형욱이 글을 올린 시기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검거된 후다. 이에 사람들은 문형욱이 SNS를 통해 자신의 불안한 심정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그의 중·고등학교 시절은 평범했다. 그의 동창들도 "학창 시절 조용하고 온순했던 문형욱이 갓갓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비행과 일탈 등의 행위와는 거리가 멀었으며, 친구가 많지는 않았지만 급우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고 이런 문형욱의 모습은 대학교에서도 이어졌다. 


이런 문형욱에게 적용된 혐의는 아동 청소년보호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아동복지법 위반, 강요·협박 등이다. 


문형욱의 잔인하고 끔찍한 이중적인 모습에 사건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크다. 


※ 사진이나 영상의 불법·촬영유포, 이를 빌미로 한 협박, 사이버 공간에서의 성적 괴롭힘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여성긴급전화 1366,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지원센터 (02-735-8994)에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