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조주빈, 구치소서 코로나19 검사받아 재판 불출석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코로나19 검사로 재판에 불출석했다.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는 구치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격리돼 재판에 불출석했다.
14일 서울중앙지법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조주빈과 공범 등 3명에 대한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날 조주빈은 재판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고, 조주빈도 이 직원과 동선이 겹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구치소 내 수용자 254명과 직원 23명도 격리돼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는 이날 중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해당 교도관과 접촉한 확진자는 모두 이태원 일대 클럽을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는 첫 준비기일에도 불출석했던 공범 '태평양' 이모(16)군은 또 나오지 않았고, 공익근무요원 강모(24)씨는 출석했다.
재판부는 이날로 준비기일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 12일부터 조주빈 등 3명에 대한 정식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