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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에 "박쥐 먹는 중국탓"이라 비난했다가 논란 일자 사과한 캐나다 가수

코로나19 관련해 중국을 비판했던 가수 브라이언 아담스가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bryanadams'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인을 조롱한 캐나다 출신 가수 브라이언 아담스가 결국 사과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브라이언 아담스는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인을 비난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그는 코로나19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브라이언 아담스는 "박쥐를 먹고 재래시장에 동물을 팔며 바이러스를 만들어낸 탐욕스러운 사람 때문에 콘서트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bryanadams'


그러면서 그는 중국인을 겨냥해 "채식주의를 하는 게 어떠냐"고 조롱하며 "많은 이가 고통받고 사망하고 있다. 전 세계인의 삶이 멈췄다"라고 토로했다.


해당 게시물은 급속도로 온라인상에 퍼지며 중국인을 포함한 일부 누리꾼의 원색적인 질타를 받았다.


그중 중국계 캐나다인 사회정의위원회 에이미 고 위원장은 "무책임한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판하며 "중국에 대한 인종차별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bryanadams'


논란과 함께 원성 어린 목소리가 커지자 브라이언 아담스는 해당 글을 내리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재래시장에서 끔찍한 동물 학대가 발생했고, 그곳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어 분노한 것"이라며 자신 때문에 상처받은 이들에게 사과한다고 알렸다.


한편 1980년 1집 앨범 '브라이언 아담스'(Bryan Adams)로 데뷔한 브라이언 아담스는 지난 2011년 미국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등재되는 등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인사이트Instagram 'bryanadams'


인사이트Tolga Bat Hospi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