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한 '이태원 클러버' 2000명, 경찰 8559명이 싹 다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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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잠잠해져 가던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태원 클럽발(發)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음지로 숨어 나오지 않고 있는 접촉자들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이 직접 나섰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경찰력 8559명을 동원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 사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5517명 중 연락이 닿지 않는 1982명의 소재를 파악 중이다.


현재 중대본은 이태원 클럽 방문자 5517명 중 2405명과 통화해 조사를 마쳤으며 연락이 두절된 3112명 중 1130명에게 진단 검사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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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태오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연락이 닿지 않는 1982명에 대해 기지국 정보와 클럽 카드결제정보 등을 통해 확인 중"이라며 "경찰청에서 전국적으로 8559명의 신속대응팀을 운영해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방문자들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발(發) 코로나19가 무서운 이유는 현재까지 무증상 감염자들이 많고,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신원을 밝히고 싶어하지 않는데 있다.


동성애자들이 이용하는 클럽으로 알려진 곳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강제 아웃팅'을 당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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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역당국은 해당 기간 동안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사람으로 검사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이태원 방문자'라는 사실만 밝히면 신원을 파악하지 않는 '익명 검사'를 내세우고 있지만 여전히 숨어 있는 접촉자들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접촉자들의 자진검사를 권유하며 빠른 시일 내에 확산세가 잡혀 2차 유행이 오지 않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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