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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감염' 터지게 한 클러버들이 코로나 '집단 감염' 사태에 한 말

이태원 클럽 사태가 터졌음에도 여전히 클럽을 방문하며 즐기는 이들의 모습이 분노와 씁쓸함을 자아낸다.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 3부'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로 전국이 비상에 걸린 가운데 클럽을 방문했던 이들의 발언이 누리꾼을 분노케 했다.


지난 11일 SBS '모닝와이드 3부'는 클럽 등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방송을 진행했다.


제작진이 찾은 강남 일대는 여전히 많은 이들이 클럽을 방문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고 있었다.


인사이트SBS '모닝와이드 3부'


이태원 클럽에서 확진자가 여럿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클럽 영업이 계속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해당 방송 제작진은 강남 클럽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했다.


한 방문객은 제작진에 "그쪽은 이태원이고 여긴 강남이니까 지역이 다르지 않나. 상관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는 "만약 제가 오늘 코로나19 때문에 클럽을 안 간다. 그런데 내일 교통사고 나서 죽는다. 그럼 오늘은 누가 보상해주냐"며 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클럽을 방문한 이들은 대부분 "집에만 있으면 밥 먹다 죽을 수도 있다", "어차피 걸릴 거면 즐기다 걸릴 것", "마스크 쓰고 놀면 된다" 등의 답변을 내놓았다.


클럽의 경우 폐쇄된 공간에서 밀집하다 보니 당연히 코로나19 집단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걸려도 상관없으니 즐길 것이다"는 클러버들의 마인드는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사회 및 시민들에게 씁쓸함을 안긴다.


인사이트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