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 부러지게 폭행당한 경비원이 서툰 맞춤법으로 부모님께 남긴 마지막 유서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아파트 입주민에게 코뼈가 부러질 정도로 폭행당한 경비원이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손글씨로 꾹꾹 눌러 쓴 유서엔 "억울하다. 제 결백을 밝혀 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지난 10일 YTN은 이날 아파트 경비원 A씨가 자신의 집에서 유서를 남긴 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아파트 주차장에 이중주차된 차를 밀어 옮기던 도중 차주인 주민 B씨와 갈등을 빚었고, 이후 B씨는 A씨에게 지속적인 폭언 및 폭행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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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친형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B씨가 동생을 향해 "너 경비 주제에 머슴 주제에, 내가 너 월급 주는데 내 말을 안 듣느냐"고도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엔 경비실을 찾아온 B씨가 A씨의 코뼈가 부러질 정도로 폭행했다고 한다.  

 

이에 입주민들이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A씨를 돕기 위해 노력했지만, 갈등이 발생한 지 20여 일 만에 A씨는 유서를 남긴 채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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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남긴 유서엔 서툰 맞춤법으로 어머니, 아버지에 대한 감사함과 자신을 도와준 주민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담겨 있었다.  

 

또 자신은 억울하다며 결백을 밝혀 달라는 말도 적혀 있었다. 

 

몇 줄 안 되는 짧은 문장이었지만 손으로 꾹꾹 눌러 쓴 듯한 흔적이 그대로 남은 유서엔  A씨의 억울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A씨의 유족은 B씨를 폭행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B씨를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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