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때문에 어머니 돌아가셨다 고백하는 잼미 영상에도 '상욕' 댓글 다는 악플러들

TwitchTV '잼미님'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구설에 휘말렸던 트위치 스트리머 잼미의 호소에도 악플러들의 행태는 여전하다.

지난 10일 잼미는 자신의 트위치TV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했다.

이날 그는 "제가 우울증 약을 먹는 것은 알고들 계시죠?"라며 "너무 많은 악플과 누명에 상담을 받고 약을 먹기 시작했다"고 호소했다.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해서도 입을 연 그는, 어머니가 잼미를 향한 악플에 우울증이 심해져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TwitchTV '잼미님'

"원래 갱년기 우울증도 있었지만, 제가 악플로 고생하는 모습을 봐 우울증이 심해졌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힌 잼미.

그는 "내가 방송을 안 했다면, '꼬카인'으로 악플이 달리지 않았다면 엄마가 마음고생 안 했을 것이다"라며 악플러들을 향해 호소했다.

잼미는 "악플 다는 놈들아, 사람 힘들고 망하게 하는 게 즐겁냐? 내가 방송 접으니까 행복하겠다. 너무 참았어"라고 말했지만, 악플러들은 해당 영상에까지 악플을 달며 잼미를 비난하고 있다.

일부 악플러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진 잼미의 영상을 보며 "잼미가 잘못한 건 사실", "그 정도 깡도 없이 방송했냐"라며 2차 가해를 하고 있는 형국이다.

반성을 모르는 악플러들의 행태가 많은 이들의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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