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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에 두고 온 가방 갖다 주세요" 119에 전화한 여성이 당당히 요구한 신고 내용

MBC '실화 탐사대'에서는 '119에 걸려온 황당 신고!'라는 주제로 이 같은 이야기를 소개했다.

인사이트MBC '실화탐사대'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언제 어디서 걸려올지 모르는 긴급 전화에 119 상황실은 늘 긴장 상태를 늦출 수 없다.


그런데 만약 상황실을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전화를 받는 순간 맥이 탁 풀려버리는 내용을 접수하게 된다면 기분이 어떨까.


과거 MBC '실화 탐사대'에서는 '119에 걸려온 황당 신고!'라는 주제에 대한 방송을 진행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실화탐사대'

이날 방송에서는 실제로 119에 걸려왔던 어이없는 내용의 신고 전화 녹취본을 공개했다.


다양한 내용의 신고 전화가 있었지만 한 여성의 신고는 정말 터무니없어 촬영장 전체를 허탈하게 만들었다.


해당 여성은 술에 취한 듯한 목소리로 "제가 지금 백을 놓고 왔는데요"라고 말했다.


당황한 상황실에서 "뭘 놓고 왔다고요?"라고 되묻자 자신 있게 "백!"이라고 외친 여성은 춤추는 데 놓고 왔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실화탐사대'


그러더니 아무렇지 않게 "거기 가주시면 안 돼요?"라고 물었고 상황실이 "지금 119에 전화한 게 맞냐"고 묻자 "네"라고 대답하기까지 했다.


말문이 탁 막히는 녹취본에 현장에 있던 출연진들은 헛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위급한 상황을 대비한 신고 전화지만 이를 자신의 한풀이용이나 부탁용으로 이용하는 이들이 아직도 많다.


이런 이들 때문에 정작 제일 위험한 순간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두기 바란다.


Naver TV '실화탐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