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찰이 '잠적 중'인 이태원 클럽 방문자를 '100%' 찾아낼 수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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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이태원 클럽 발(發)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인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집단 감염 상황이 이어지자 서울시는 클럽 출입자 명부를 확인해 출입자 전원을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출입자 명부의 1946명 중 637명만 연락이 됐고, 나머지 1309명은 불통인 상황이다. 아예 다른 이름을 적은 경우가 많아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지난 9일 서울시는 폐쇄회로(CC)TV, 방문자 신용카드 사용 기록까지 확인하는 것을 넘어 통신사와 경찰력을 총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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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됐을 때도 비슷한 방법의 수사가 진행됐다. 대구시는 경찰력을 동원해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시설 명단을 성공적으로 검증해냈다.  


경찰력을 동원할 경우 압수수색을 할 수 있어 누락된 자료를 찾거나 주변 CCTV 기록을 활용할 수 있다. 동선 파악을 빠르게 할 수 있는 만큼 효과적인 조사가 가능해진다. 


무엇보다 서울시는 이번 수사에 통신사의 협조를 받아냈다. 


이는 가장 주목할 만한 수사방법이다. 통신사 기지국 접속기록을 대조해 방문자를 특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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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접속하거나 통화를 하면 기지국에 접속 기록이 남게 되는데, 이를 분석해 방문자를 찾아낼 수 있게 된 것이다.


휴대폰을 이용하지 않는 인원은 드물기에 가장 효율적인 수사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신용카드 기록 조회 등의 방법을 총동원해 불통 상태인 방문객들을 찾아낼 방침이다.


한편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은 이달 2일 새벽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뒤로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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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66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접촉자는 물론이고, 이미 2차, 3차 감염자까지 발생한 상황이다. 


10일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5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았을 때는 서울 30명, 경기도 14명, 인천 6명, 충북 2명, 부산·제주 1명이다. 


이중 이태원 클럽을 직접 방문한 인원은 43명이며, 가족·지인 등 접촉자는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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