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명vs19명" 부산 클럽과 이태원 클럽 코로나 감염 양상이 완전히 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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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달 말 있었던 부산 클럽을 방문했던 대구 10대 확진자 사례와 전파 양상이 확연히 달라 눈길을 끈다.


9일 오전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이마저도 추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부산 클럽의 경우 수백 명의 접촉자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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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차이를 만든 결정적 이유를 두 가지로 꼽았다. 바로 초발 환자의 방문 시기와 마스크다.


초발 환자인 경기도 용인 66번 환자 A(29)씨는 발병 초기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전염력이 높았을 것으로 추정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도 전날 브리핑을 통해 "바이러스 검사를 해본 결과 바이러스양이 상당히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산 클럽 확진자는 발병 전에 방문해 전파력이 적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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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마스크 착용 여부도 중요했다. A씨를 포함한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정 본부장은 "(A씨 등 클럽 방문자들이) 해당 유흥시설 입장을 대기하면서는 마스크를 썼지만,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환기가 잘 안되는 밀폐된 시설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나 집단 감염 우려 조건을 다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산 클럽은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방문자의 80%, 종업원의 경우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 결과, 부산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된 500여 명 가운데 확진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한편 보건당국은 A씨가 방문한 클럽을 중심으로 방문자들을 파악해 검체 검사를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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