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확진자 근무한 티맥스소프트 직원 "접촉 의심자들 정상 출근했다" 폭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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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이태원의 한 클럽을 방문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로 인해 집단 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A씨가 다녔던 회사 티맥스소프트의 직장 동료 중에서도 2차 감염 사례가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티맥스소프트 직원의 폭로가 나왔다. 


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티맥스소프트 직원 B씨의 글이 게재됐다. B씨는 "회사 대응이 너무 미개해서 사회 전반에 해를 끼칠거 같아서 공익 신고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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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에 따르면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사측은 적절한 대응을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B씨는 "확진자 나온 부서만 검사. 확진자가 재택근무를 했다는데 우리 회사는 재택근무 불가이고 해본 적도 없다. 확진자가 나온 날(8일)만 4시 30분 퇴근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날(9일) 모든 접촉 의심자들 정상 출근했고, 사내에서 조차 제대로 된 공지가 없음"이라고 덧붙였다. 


B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A씨가 재택근무를 했다는 그간의 보도와 상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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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사내에서 조차 제대로 공지된 바가 없으며 8일 발생한 사내 추가 확진자가 근무했던 경기 성남의 미금 연구소만 폐쇄했다고도 전했다. 


해당 글은 게재된 지 얼마 안돼 삭제 됐지만 현재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 중이다. 


인사이트는 B씨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티맥스소프트 측에 계속해서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한편 지난 2일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오전 12시 30분부터 3시 사이에 머물렀던 A씨는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날 5곳의 클럽을 갔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추정되는 접촉자만 1천여 명에 이른다. 


8일에는 A씨가 근무했던 티맥스소프트에서 A씨로부터 2차 감염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검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8일 오전 11시 기준 13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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