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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뮤트 산책시키다 끌려가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숨진 27세 의사

한창 꽃피울 나이에 아무런 예고도 없이 죽음을 맞이한 남성이 있어 안타까움을 안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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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예상하고 있어도 무섭고 억울한 것이 죽음이다.


한창 꽃피울 나이에 아무런 예고도 없이 죽음을 맞이한 젊은 의사가 있어 안타까움을 안긴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레드 스타 뉴스(Red Star News)'는 이틀 전인 26일 쓰촨성 난충(Nanchong) 시에서 의사로 일하던 한 남성이 황망한 죽음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남성 A(27) 씨는 자링(jialingjiang) 강변을 따라 알래스칸 말라뮤트를 산책시키고 있었다.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Red Star News


강변 위 다리를 지나던 중 말라뮤트가 갑자기 흥분하기 시작했고 이와 동시에 '쿵' 소리가 났다고 목격자들은 매체에 전했다.


A씨가 흥분한 말라뮤트를 말리는 과정에서 끌려가다가 목줄에 걸려 수십 개의 계단을 굴러떨어진 것이다.


A씨는 바닥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혀 혼수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게다가 남성은 혈액을 응고해 주는 인자가 부족하여 피가 잘 멈추지 않는 '혈우병'을 앓고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Red Star News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한 가족은 A씨를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다. 


사고 현장에서 주인이 떠난 자리를 바라보며 우두커니 서 있는 말라뮤트. 그 모습이 A씨의 죽음을 더욱 안타깝게 느끼게 만든다.


일각에서는 통제할 수 없는 개를 데리고 산책 나온 A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일기도 했다.


한편 A씨의 가족은 장기 기증을 신청해 그가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