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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제일모직 창고서 방화범 추정 시신 발견

한 명이 숨지고 280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던 제일모직 화재사건 현장에서 두달 만에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한 명이 숨지고 280억 원의 재산피해를 냈던 제일모직 화재사건 현장에서 두달 만에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지난 23일 MBN 뉴스 8은 이날 오후 1시35분쯤 창고를 철거하던 중 경찰이 6층 계단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불에 타 뼈만 일부 남은 이 시신이 창고에 불을 지른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고 있다. 

 

화재 발생 이후 그동안 창고 안에 있는 CCTV에서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러 차례에 걸쳐 부탄가스 통이 담긴 플라스틱 상자를 옮기는 장면을 발견했으나, 창고를 빠져나가는 모습은 없어 이 방화범이 내부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해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분석을 거쳐 최종적으로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