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중학생에 '사커킥' 날리며 무차별 폭행한 서울 강동구 일진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잍] 전준강 기자 = 중학생 무리가 지적장애가 있는 동급생을 '집단 폭행'해 중태에 빠뜨렸다.


피해 학생은 키 150cm, 몸무게 40kg의 왜소한 체격이었지만 머리를 축구공처럼 가격 당하는 등 무자비한 폭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MBC 뉴스데스크는 중학교 3학년 윤모 군이 지난달 19일 새벽 4시쯤 서울 강동구 집 주변 골목에서 중학생 2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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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가해 학생 2명 중 1명은 운동 선수다. 해당 가해 학생 A군은 윤군의 머리를 마구 발로 찼다.


가해 학생 외 다른 친구들 몇 명이 말렸지만 구타는 10분 이상 계속됐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사커킥이라고, 머리를 축구공 차듯이 차는 발차기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커킥은 그 거칠다는 미국 격투기 단체 UFC에서도 절대 금지하는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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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이 너무도 크기 때문이다. 실제 얼마나 충격이 컸는지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구급 대원은 "이마가 심하게 부어있었다. 정상적인 의식 상태가 아니어서 중증 환자라 판단했다"라고 증언했다.


윤군은 하늘을 보고 누워있었고, 매우 심각한 상태로 보였다고 한다.


가해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윤군이 자신들의 부모님과 여자 친구에 대해 모욕적인 말을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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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윤군의 가족은 "아이가 의도적으로 모욕했을 리 없다. 그 정도의 인지 능력이 되지 않는다"라면서 "A군에게 최근 몇 달 동안 폭행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윤군은 두 번의 뇌 수술에도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이며, 현재 상태가 평생 이어질 수 있다. 팔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어 지적 장애에 이어 신체장애도 생길 우려가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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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 인간의 인생은 물론 가족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렸지만, A군은 SNS에 "진짜 어떡하지?"라며 자신의 처지만 비관하는 글을 올렸다고 매체는 전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A군을 공동폭행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다른 가해자 1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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