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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매장 줄만 40분 섰다"···황금연휴에 백화점·아울렛 명품 매출 급증

최대 엿새간(4월 30일~5월 5일) 이어진 황금연휴에 명품 구매율이 급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뽐내는 명품,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물건이다.


브랜드가 주는 럭셔리함과 물건을 소중하게 대하게 되는 마음 등이 합쳐져 '명품'이라는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이런 마음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이들 사이에서 '명품 플렉스'를 만들어냈다.


6일 인사이트 취재 결과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 동안 이어진 황금연휴에 명품 소비가 급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lafayette_2018'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날 유통업계에 따르면 황금연휴에 아울렛의 명품 매장에서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실제 현대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 아울렛은 지난해 대비(5월 3~6일) 매출이 12.7% 늘었다.


특히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매출이 26% 늘면서 현대아울렛 점포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 방문객 수도 17.3% 증가했다.


연휴 기간 김포점의 명품 매출 신장률은 전년 연휴 기간 대비 무려 61.8%나 늘어났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관계자에 따르면 김포점의 입점한 명품 브랜드 구찌의 경우 입장에만 40분이 넘게 걸렸다고.


이날 아울렛을 찾은 20대 여성 A씨는 "구찌 매장 구경을 하려면 줄을 서서 순서대로 입장해야 하는데 사람들이 몰려 30분 넘게 기다렸다"며 "마스크를 착용하고 명품 매장을 찾는 이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여행을 위해 모아뒀던 여윳돈으로 명품을 장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에는 선물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명품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