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에게 조롱 당한 실장 유가족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

인사이트YouTube '정배우'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촬영회에서 성폭력 피해를 주장한 크리에이터 양예원(26)씨가 또다시 법정에 설 전망이다.


"스튜디오 실장처럼 재기해" 등 SNS에서 한 발언이 문제가 됐다. 앞서 촬영회를 총괄한 스튜디오 실장은 양씨의 폭로에 대해 결백을 주장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바 있다.


3일 실장 동생은 인사이트와 인터뷰에서 양씨를 사자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생은 "(양씨는) 유가족을 향해 마치 보란 듯이 고인을 조롱했다"며 "내일 양씨를 포함해 그간 오빠를 조롱했던 악성 댓글 일부를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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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


동생은 또 양씨의 주장이 일부 허위라고 지적했다. 양씨는 실장의 혐의가 입증됐다고 주장해오고 있지만, 실장은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아 불기소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양씨는 숨진 실장이 유죄를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그 사람이 인생을 망친 여성이 몇 명인 줄은 아냐"고 하거나 "대법원 역시 (혐의를) 인정했다"고 말한 적도 있다.


의문을 제기하는 누리꾼에게는 "머리가 나쁘면 노력이라도 해라", "꼭 너희 가족도 나와 똑같이 당하길 바란다"는 등 다소 과격한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동생은 "양씨가 오빠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만큼 명확한 증거가 어디 있겠냐"며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어 억장이 무너지고 만다"고 호소했다.


인사이트생전 경찰 조사에 출석한 스튜디오 실장 / 뉴스1


양씨와 실장의 진실 공방은 2018년 5월 시작됐다. 양씨는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폭력 피해를 봤다는 주장과 함께 실장과 모집책 최모씨 등을 고소했다.


실장은 곧바로 양씨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공개된 문자메시지에는 양씨가 먼저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고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실장은 도 넘는 악플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다 그해 7월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실장이 숨지면서 홀로 재판을 받게 된 모집책 최씨는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받았다. 다만 그는 끝까지 "촬영회에서 성추행은 없었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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