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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빼앗아 임신까지 한 새엄마 미워 출산하기 직전 총으로 쏜 10대 소녀

미국에서 10대 소녀가 임신한 새엄마를 총으로 쏴 숨지게 만든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미국에서 끔찍한 총기 살인이 일어났다. 임신한 새엄마를 상대로 10대 소녀가 저지른 일이다.


아빠를 새엄마에게 빼앗겼다는 생각에 소녀는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질렀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The Sun)'은 19세 소녀가 태아를 임신한 의붓엄마를 총으로 쏴서 죽게 만든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미국 조지아주 한 저택에서 경찰은 36세 여성 멜라니 파워스(Melanie Powers)가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숨진 것을 발견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he Sun


멜라니에게 총상을 입힌 범인은 그녀의 의붓딸, 19세 소녀 패션 라트리스 왓킨스(Passion Latrice Watkins)다.


해당 지역 군청인 비브 카운티(Bibb County)에 따르면 당시 멜라니는 임신 8개월의 상태였고 그 주에 제왕절개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다.


경찰이 현장에 갔을 때 멜라니는 이미 침대에 쓰러져 움직이지 않고 있었고, 뱃속에 들어 있는 아기와 함께 그 자리에서 사망선고를 받았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 왓킨스는 새엄마와 새엄마의 11살 아들을 자주 폭행했다고 한다.


인사이트The Sun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왓킨스에게 맞고 중상을 입었던 아이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뒤 가족의 보호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새엄마와 의붓동생에게 아빠를 뺏겼다고 생각했던 걸까. 왓킨스는 수사관들에 의해 체포돼 심문을 받았지만, 아직 명확한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그녀는 악의적인 살인, 가중 폭행, 태아의 낙태,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돼 현재 비브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