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만 먼저 개학해 코로나 '집단 감염'되면 누가 책임질 건가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이번 달 11일로 예상됐던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개학이 19일로 미뤄질 전망이다.


학사일정을 더는 미룰 수 없는 고3부터 등교 개학을 시작하되 연휴가 끝나고 학교 방역 등의 작업을 위해 일주일 간의 준비 기간을 주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고3의 등교 개학이 늦춰지면 12일로 예정된 2차 모의고사 날짜도 이후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듯 등교 개학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오가며 개학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자 이에 대한 불만과 걱정을 표출하는 고등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최근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는 "아직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았는데 왜 고3만 먼저 등교 개학을 해야 하나"라는 글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학생들은 "우리가 무슨 실험 대상도 아니고, 혹시 코로나 걸리면 어떡하려고 우리만 등교를 하게 하냐", "할 거면 다 같이 하던가, 아니면 1학기를 다 연기해버던가. 너무 어정쩡한 조치다"라고 말하며 등교 개학에 대한 불만을 내비쳤다.


또한 학생들은 "코로나19 위험에 등교하는 것도 무섭지만 정해진 것 없이 자꾸만 지침이 바뀌는 게 더 싫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가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 별개로 아직도 확진자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학생들의 불만이 어느 정도 타당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지난 29일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특히 입시를 앞두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 시험, 평가, 기록들이 제때 확보되어야 입시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라며 고3 등교 개학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고3을 제외한 나머지 학년에 대해서는 연휴 이후 2주 정도 가량 추이를 살펴본 뒤 순차적으로 등교일을 결정할 예정이다.


중, 고등학교와 달리 초등학교의 경우 방역지침이 제대로 지켜지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많아 당분간 초등학교 등교 개학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등교 개학을 시작할 고3 학생들을 위해 급식 시스템, 등교 방식 등 다양한 부분에서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