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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봉사했는데 수당 못 받아 '생계'까지 어려워진 대구 의료진들

목숨을 걸고 대구시로 달려갔던 의료진 중 일부가 아직 수당을 지급받지 못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목숨을 걸고 대구시로 달려갔던 의료진 중 일부가 아직 수당을 지급받지 못했다.


일부는 호텔 숙박비를 자비로 처리하는 등 생계에 어려움을 소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일 대구시는 코로나19 전담병원 및 생활치료센터 파견 의료진 2391명으로부터 수당 및 여비 약 146억 원을 청구 받아, 지난달 29일까지 135억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아직 수당을 지급받지 못한 의료진은 총 377명이고 미지급된 금액은 약 11억 원이다. 시는 오는 4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당 지급이 늦어지며 의료진 일부는 생계 문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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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국민일보에 따르면 의료진 A씨는 전담병원에 배치돼 3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근무하는 동안 비즈니스호텔에 묵으며 신용카드로 숙박비를 결제했다.


지난달 27일에서야 5월 초 이후 병원 근무 수당을 지급한다는 통보를 받았고, 이미 카드 결제일은 지났다고 A씨는 설명했다.


대구시는 민간 파견 의료진에게 일괄 배부한 지급 기준 공문에서 한 달 이상 근무한 사람은 매달 두 차례로 나눠 여비와 수당을 받을 수 있겠다고 했지만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쏟아지는 찬사 속에서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한 의료진들. 시의 미흡한 대처로 인해 봉사와 헌신의 마음으로 대구에 입성했던 의료진들의 마음에는 생채기만 남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