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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못 쉬어 위급한 16개월 아기 꽉 막힌 도로 뚫고 살려낸 경찰관

광주광역시 동림동 동운지구대 경찰관이 책상에서 떨어져 생명이 위급했던 아이를 병원까지 빠르게 이송해 살렸다.

인사이트YouTube 'MBN New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경찰관의 빠른 대처와 시민들의 도움으로 16개월 된 아이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지난 2일 MBN '종합뉴스'는 광주광역시 동림동 동운지구대 경찰관이 16개월 된 아이의 생명을 살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2시 30분쯤 30대 아버지는 16개월 된 딸을 안고 허겁지겁 지구대에 들어왔다. 


아버지는 아이가 입에 거품을 물고 숨을 쉬지 않는다며 다급하게 경찰관의 도움을 요청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BN News'


급박한 상황임을 알아챈 경찰관은 곧바로 아이와 아빠를 차에 태워 시동을 걸었다. 이후 차선을 넘나들며 빠르게 질주했다. 


경찰관은 신호도 무시하고 속도를 냈지만 길은 막히기 시작했고 그 사이 아이는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고개까지 떨어뜨렸다. 


아빠의 초조함이 더해가는 중 이번에는 시민들이 길을 양보하기 시작했다. 


평소 30분 걸리는 길이었지만 경찰의 빠른 대처와 시민들의 도움으로 아이는 약 10분 만에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BN News'


책상에서 떨어지며 머리를 다쳐 생명까지 위급했던 아이는 다행히 병원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 


인터뷰에 응한 동운지구대 경찰관은 "시민분들이 정말 양보 많이 해 주셨어요. 아이가 빨리 좀 낳았으면 좋겠고요. 한번 보고 싶네요. 아이가 웃는 모습을"이라고 전했다. 


안 좋은 소식이 많이 들려오는 요즘, 자신의 공을 시민들의 협조에 돌린 경찰관의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는 중이다. 


YouTube 'MB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