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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 1kg당 가격 9만원→5만원으로 떨어져 싸게 잔뜩 먹을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킹크랩 가격이 1kg당 5만 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푹 쪄낸 다음 울퉁불퉁한 껍질을 까면 나오는 하얗고 통통한 속살이 일품인 킹크랩. 


살을 다 먹고 난 뒤, 김가루를 뿌린 비빔밥까지 곁들이면 그야말로 완벽한 한 끼가 완성된다. 

 

생각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이지만 평소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선뜻 먹기 어려웠던 킹크랩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고급 식재료의 대명사였던 킹크랩 가격이 1kg당 5만 원 선으로 떨어진 것. 이는 코로나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인사이트노량진 수산시장 홈페이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지난 22일 노량진 수산시장이 공개한 주간 수산물 동향에 따르면 4월 3주 차 킹크랩 경락 시세는 50,200원 선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품종과 등급 구분 없이 '킹크랩' 전 품목을 평균한 가격으로, 소매가에선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킹크랩은 색깔로 품종을 구분하는데 주로 식탁에 오르는 건 레드 킹크랩과 블루 킹크랩이다. 보통 레드보다 블루 품종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거래된다. 

 

앞서 지난 2월 첫째 주엔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으로 들어가지 못한 킹크랩 물량 200톤가량이 국내에 풀리면서 1kg당 4만 원대까지 떨어졌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최근 코로나 19 여파가 잦아들면서 중국이 다시 갑각류 수입량을 늘리고 있어 국내 킹크랩 가격도 점차 오를 전망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가격이 내려간 건 킹크랩뿐만이 아니다. 


국민 횟감으로 인기가 높은 광어부터 전복까지 국내 수산물 도매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산 광어의 평균 산지가 격은 1kg당 7,766원으로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