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삭제빵 제안합니다"···양팡이 재판 이기면 채널 지운다는 구제역

YouTube '구제역'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만약 양팡님이 재판에서 최종 승소한다면 제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겠습니다"

유튜버 양팡(양은지)의 아파트 계약금 1억원 미지급 의혹을 폭로한 구제역이 양팡에게 채널 삭제빵(?)을 제안했다.

그는 현재 재판 중인 소송 건과 관련해 양팡이 승소한다면 자신의 채널을 삭제할 것이며, 패소한다면 양팡이 매도인에게 직접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30일 구제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양팡님께 채널 삭제 빵을 요청드립니다"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YouTube '양팡 YangPang'

해당 영상에서 구제역은 "도장이든 서명이든 부동산 정식 계약서에 날인을 한 것은 사실이기에 계약이 성립한다"라면서 "다툴 필요도 없다. 어떠한 경우든 양팡 측이 패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단편적인 사실들로 매매계약을 부정하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방향이다. 이제라도 계약금을 지불해 계약 자체를 취소하거나 계약 사항을 이행해주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구제역에 따르면 현재 그는 제보자에게서 모든 권한을 구두로 위임받고 모든 자료를 전달받았다.

양팡이 당시 체결한 계약서 / YouTube '구제역'

즉, 자신이 '제 3자'가 아닌 이 사건의 당사자라고 생각하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을 공론화시킨 당사자로서 제보자의 억울함을 풀지 못한다면 이에 책임을 지고 채널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구제역은 "양팡님 또한 인플루언서로서 제보자분께 억울한 일을 겪게 한 것에 대한 책임의 의미로 진심 어린 사과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양팡은 30일 유튜브에 "이번 사건은 개인 간의 민사 소송 건이다. 이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는 유튜버가 계약사기니 잠적이니 등을 주장해 이슈가 된 것이다"라면서 "결과는 최종 판결문이 나오면 그때 영상으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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