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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못 해줘 미안해요"...코로나 환자들 배웅하며 미안함에 오열하는 의료진

환자들을 떠나보내며 치료해주지 못한 마음에 눈물 흘리는 의료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지난 2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명 발생해 72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선거로 인한 확진자가 공식적으로 0명을 기록했고, 코로나19 완치자가 9천 명을 돌파하는 긍정적인 신호가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안정적인 국면을 맞이한 데에는 의료진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음을 모두가 알고 있지만 의료진들의 눈은 아직 치료하지 못한 환자에게로 고정돼있었다.


29일에는 환자들을 떠나보내며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의료진들의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사진 속 의료진들은 대구 동구 신서동에 위치한 중앙교육연수원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의료진들이다.


의료진들은 오늘(30일)부로 생활치료센터 운영이 종료됨에 따라 치료센터를 떠나야 하는 코로나19 환자들을 배웅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들의 눈물에는 환자들을 완치시키지 못했다는 미안함 마음이 담겨 있었다.


아낌없는 헌신과 노력에도 더 잘해주지 못한 미안함에 흘린 눈물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감동적입니다", "좋은 의료진 만나서 꼭 환자분도 완치하실 겁니다!", "울지 마세요,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라며 의료진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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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무증상·경증 환자 치료를 위해 운영하던 대구·경북 지역 생활치료센터 16개소의 운영을 4월 30일부로 모두 종료한다.


29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 조정관은 "환자가 감소함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의 생활치료센터를 단계적으로 줄여왔고, 30일을 마지막으로 2개소가 문을 닫으면 모든 대구·경북 생활치료센터는 운영을 마치게 된다"고 말했다.


김 1총괄 조정관은 "그간 대구·경북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에 힘써주신 모든 의료진과 현장 근무 인력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기꺼이 시설 사용에 협력해 준 기업과 기관에도 깊은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