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강사가 '고소'했다는 보도 나온 날 현우진이 '코웃음' 치며 올린 글
현우진 강사가 이지영 강사가 자신을 고소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
전국에서 가장 '소득세'를 많이 내는 수학 강사로 알려진 메가스터디의 현우진 강사가 '소송'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다.
지난 28일 이투스 사회탐구영역 이지영 강사가 현 강사를 고소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현 강사는 이 소식을 일반 학생들도 알게 된 뒤 사진 한 장과 함께 짤막한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가 올린 사진 속에는 5~6월의 커리큘럼이 짧게 정리돼 있다. 드릴수학2를 완강한 뒤 6월 모의평가를 대비하는 킬캠 가/나형 각 2회 강의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드릴 미적분을 완강하는 게 5~6월의 커리큘럼이다.
여기까지는 특별한 요소가 전혀 없다. 하지만, 현 강사는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라는 문구를 썼다.
개가 누구를 지칭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사람들은 고소와 관련이 있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러운 추측을 내놓고 있다. 마침 이날 고소 사건이 세간에 알려졌기 때문이다.
다른 이의 태클은 전혀 개의치 않아 하는 현 강사 특유의 성격이 반영된 문구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반면 이 강사는 공식적인 법적 대응 이외에는 그 어떤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 현 강사를 지칭하는 것인지를 의심케 하는 어떤 행동도 한 바가 없다.
한편 두 강사는 2017년부터 수강료 관련 문제로 감정싸움을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강사는 현 강사가 오픈채팅방에서 자신을 의도적으로 모욕했다고 주장한다.
"턱치면 바로 급사", "윤리장애ㅜ 그분"이라는 채팅을 쳤으며 현장 강의에서도 "사이비", "XXX 꺾어버려도 무죄"라는 등의 비하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이 강사는 고소장에 "우발적 상황에서 나온 게 아닌 의도적으로 장기간 나를 모욕했다"라면서 "모욕의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엄벌을 내려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