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우리 여기 좀 들리자!"
친구랑 팔짱을 끼고 돌아다니다 보면 꼭 눈에 띄는 곳들이 있다.
이곳들의 경우 굳이 들릴 필요는 없지만, 그냥 지나치면 왠지 서운한 기분이 들어 일단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특별히 살 것도, 볼일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정신 놓고 아이쇼핑을 즐기고 나오면 1시간이 훌쩍 지나가기도 한다.
이처럼 가던 걸음도 멈춰 세우게 만드는 자석 같은 매력의 쇼핑몰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
다이소
가성비 넘치는 천 원의 행복 '다이소'다.
없는 것 빼고 다 있어 이것저것 구경하는 것은 물론 가격까지 저렴해 정신 차리고 보면 이미 손에 한가득 상품이 들려있다.
세계 과자점
세계의 모든 과자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유명한 과자부터 생소한 과자까지 무슨 맛일까 궁금하게 하는 매력으로 발길을 사로잡는다.
올리브영
화장품부터 건강식품, 생활용품까지 다 모여있는 H&B스토어다.
이미 풀메이크업 상태지만 괜히 수정할 게 더 없나 살펴보고 진열된 화장품을 테스트해보며 시간을 보낸다.
팬시점
당장 필요가 없는데도 너무 신기하고 예뻐 갖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곳이다.
가끔 보드게임 등 샘플로 진열해놓은 상품이 있으면 친구랑 자리를 잡고 게임을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편의점
학교나 일이 끝나면 괜히 뭐 살 게 없나 한 번씩 들르는 곳이다.
하루라도 안 들르면 마음이 불편할 정도로 최강 중독성을 자랑하는 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