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종로구, 각계각층의 정성과 나눔으로 온기를 더하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종로구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코로나19가 계속되는 가운데 종로구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혜화동은 지난 10일부터 혜화동 예수수도회의 후원으로 저소득 홀몸 어르신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배달하는 '따뜻한 이웃의 사랑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따뜻한 이웃의 사랑찬' 사업의 지원 대상은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계층 어르신 10명이며, 오는 5월 27일까지 주 1회 예수수도회 수녀님이 조리한 나물과 찜 등 3가지 반찬을 배달한다.


반찬 종류는 매주 다르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문 앞에 두고 오는 비대면 배달로 진행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종로구


지난 21일 혜화동주민센터 2층 혜화홀에서는 원불교 원남교당과 '은혜의 쌀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2016년부터 매년 나눔 활동을 하고 있는 원불교는 이날 혜화동에 쌀(10kg) 100포와 김치 75상자를 기부했으며, 동은 홀몸 어르신을 비롯한 저소득층 10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숭인제2동에 위치한 서울본가설렁탕은 지난 3월 23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소득 홀몸 어르신에게 설렁탕을 지원하고 있다. 포장된 설렁탕을 동주민센터를 통해 매주 5명에게 전달하고 있다.


박채우 서울본가설렁탕 대표는 "코로나19로 경로식당 등이 문을 닫아 어르신들이 식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다. 비록 매출이 줄어 어려움은 있지만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사를 위해 이렇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숭인제2동주민센터에서 ㈜한라의 현장 사무실 직원들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싶다며 마스크 1,000매를 동에 기부했다. 노라노패션학원은 교직원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필터 교체가 가능한 아동용 면 마스크 100매를 숭인제2동에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