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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여성과 불필요한 접촉했다"…임기 2년도 안 돼 사퇴한 오거돈 부산시장

오거돈 부산시장이 임기 2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사퇴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출신 오거돈 부산시장이 임기 2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사퇴했다.


23일 오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350만 부산시민과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한 사람과 면담을 하다 5분간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며 "이것이 해서는 안 될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면담 간 발생한 추행이 그가 사퇴를 결심한 계기가 됐다는 얘기로 보인다.


인사이트뉴스1


오 시장은 "이러한 잘못을 안고 위대한 시민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시장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의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면서도 "한 가지만 부탁한다. 피해자께서 또 다른 상처를 입지 않도록 보호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경남중·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부산시 정무부시장과 행정부시장, 부산시장 권한 대행과 해양수산부 장관, 한국해양대 총장을 지냈다.


2004년 재보선 선거를 시작으로 네 번의 도전 끝에 2018년 민선 7기 시장으로 취임했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