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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침략의 상징 '욱일기' 오토바이 디자인으로 이용해 논란 일고 있는 'GTA 5'

GTA V가 바이크 스킨으로 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GTA V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오픈월드 범죄 액션 게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TA5가 욱일기 논란에 휩싸였다.


2013년 출시되어 현재까지도 유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GTA5는 전 세계적으로 60억 달러(7조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게임이다.


GTA5는 출시 후 새로운 신작을 출시하기보다는 기존 작을 업데이트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진행 중에 있는데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욱일기가 등장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NPC의 바지와 바이크 커스텀 스킨이다. NPC의 수영복 바지 측면을 보면 선명한 전범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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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지난 2016년 추가된 데칼 스티커 욱일기 문양이 바이크를 휘감고 있는 모습이어서 더욱 논란을 키웠다. 


이 튜닝의 이름은 '라이징 선'으로 '붉은 태양 주위에 아침 햇살이 퍼져나간다'라는 욱일기의 뜻과도 연결된다.


많은 국내 유저들이 욱일기 사용에 불쾌감을 표하며 제작사 락스타노스에 항의했지만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오히려 논란이 된 '라이징 선'은 이름만 '레드 스파이크'로 변경된 채 현재까지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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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는 세계 2차대전 당시 일본이 일본군의 군기로 사용한 깃발로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하지만 일본이 패망한 후에도 욱일기는 계속 남아 일본 해상자위대의 군기로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국제법으로 사용에 제한을 두고 있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는 다르게 욱일기는 서양 문화권에서 힙한 동양의 디자인으로 취급을 받고 있다.


이런 인식을 바꾸기 위해 국내의 많은 시민들과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항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욱일기에 대한 서양권의 인식을 바꾸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