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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퇴근하는 직원 ‘소지품 검사’ 논란

경북의 한 대형마트에서 퇴근하는 직원들을 상대로 소지품 검사를 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via JTBC '뉴스룸'

 

대형마트에서 퇴근하는 직원들을 상대로 소지품 검사를 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북의 한 이마트 물품 집하장에서 업무를 마친 계산원들이 퇴근하던 중 출구에 있는 보안 요원에게 가방을 검사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 직원은 "솔직히 여자들은 생리대도 보여줘야 하고, 유니폼 같은 것도 다 빼서 보여줘야 한다"며 난감함을 표했다.

 

하지만 이마트는 이런 직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지품을 검사하고 있었다.

 

이마트는 지난해 7월에도 전국 150여 곳의 점포에서 소지품 검사를 해 인권침해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당시 이마트는 소지품 검사를 폐지하겠다고 했으나 일부 점포에서는 여전히 소지품을 검사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마트 한 관계자는 "홍보를 점포에 하는 과정에서 일부 착오가 있어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마트 노조 측은 다른 점포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김지수 기자 jis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