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현대홈쇼핑 ‘갑질 행각’에 죽어나는 택배 기사

한 홈쇼핑 업체가 터무니없는 규정을 내세워 반품 택배비를 택배 기사들에게 고스란히 떠넘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 사진>

 

홈쇼핑 업체의 무책임한 규정 때문에 죄 없는 택배 기사들의 한숨만 늘고 있다.

 

21일 MBN 뉴스8은 현대홈쇼핑의 '갑질 행각'에 힘들어하는 택배 기사에 대해 보도했다.

 

최근 택배 기사 김 씨는 현대홈쇼핑으로부터 반품 물건을 회수해오라는 지시를 받고 고객을 찾아갔지만, 고객은 이미 다른 택배사를 통해 반품 접수를 마친 상태였다.

 

그리고 몇 달 뒤 김 씨의 월급 통장에서 택배비 8,800원이 빠져나가 있었다. 반품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택배비가 고스란히 김 씨에게 떠넘겨진 것이다.

 

이는 홈쇼핑 업체의 '고객이 반품을 원한다면 다른 택배사를 통해 반품할 수 있지만, 택배비는 기존 택배사가 부담한다'는 계약 때문이었다.

 

홈쇼핑 업체는 다른 택배사를 통해서라도 제품을 돌려받지만 택배사는 반품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을 택배 기사에게 고스란히 떠넘기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홈쇼핑의 한 관계자는 "택배사가 기사에게 청구하는 부분은 언급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무책임한 반응을 보였다.

 

김지수 기자 jis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