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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발치했는데 치과 의사가 볼살이랑 잇몸을 꿰매놨습니다"

사랑니 발치 후 치과의 잘못된 조치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예고도 없이 불쑥 찾아오는 사랑니는 불필요한 경우가 많아 대부분 발치를 한다.


하나의 이를 그대로 뽑는 사랑니 발치는 그 빈 곳을 메꾸는 치료가 굉장히 중요한데 치료가 잘못되면 염증 등으로 인해 고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디시인사이드 던전앤파이터 갤러리에는 잘못된 치과 치료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 A씨는 글을 올리기 4일 전 한 치과에서 수평 사랑니를 뽑는 수술을 받게 됐다.


인사이트디시인사이드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모든 수술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A씨는 마취가 풀린 이후부터 잇몸은 물론 입 전체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끊이지 않는 고통 때문에 고생하던 A씨는 자신의 입속을 확인하게 됐고, 안을 본 A씨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정상적인 치료라면 발치가 된 부분의 잇몸들이 꿰매져 있어야 했지만 A씨의 경우 잇몸과 볼살이 꿰매져 있었기 때문이다.


글과 함께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검은색 치과용 실이 잇몸과 볼살에 딱 붙어 꿰매져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잘못된 조치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었던 A씨는 글을 올린 이후 다시 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라온 사진과 글만 보면 마치 의료사고처럼 보이지만, 사실 사랑니를 발치하고 부득이한 경우 잇몸과 볼살을 함께 꿰매는 경우도 있다.


다만 A씨의 경우 너무 위쪽의 볼살을 잇몸과 연결해 통증이 발생했고, 해당 병원에서도 이에 대해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글을 읽은 누리꾼들 역시 "왜 4일이나 참았는지 그게 궁금하다", "지금은 괜찮아져서 다행이다"라고 A씨를 위로했다.


한편, 전문의들은 사랑니에 대해 "칫솔이 잘 닿지 않는 끝에 있어 그냥 두면 결국 썩기 때문에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지 않기 위해선 빠르게 발치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