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부부의 세계'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궁지에 몰린 '부부의 세계' 김희애에게 조력자가 등장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부부의 세계' 8회에서는 이태오(박해준 분)가 지선우(김희애 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며 고산을 떠나도록 위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술 없이 잠을 이루지 못했던 지선우는 마트에서 장을 보며 카트에 와인을 잔뜩 담았다.
이때 최 회장의 부인(서이숙 분)을 마주쳤고 두 사람은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JTBC '부부의 세계'
최 회장의 부인은 지선우의 카트에 담긴 술을 보더니 "벌써 이렇게 무너지면 재미없잖아요"라고 말을 걸었다.
지선우는 "보이는 게 다는 아니까요"라며 애써 괜찮은 척 쓴웃음을 지었다.
이에 최 회장의 부인은 "나 지선생한테 고마운 거 있어요"라며 "조심해요. 만만한 사람들 아니니까"라고 의미심장한 조언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지선우는 '지선우 당신이 여길 떠나'라는 경고장을 확인한 후 깜짝 놀랐다.

JTBC '부부의 세계'
최 회장 부인의 도움은 마지막 장면에서도 등장했다.
그는 어느 날 지선우를 따로 불러 은밀한 대화를 나눴고, 다음날 지선우는 여우회 멤버들이 있는 클레이 사격장을 찾았다.
여기서 지선우는 여우회에 가입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최 회장의 부인이 먼저 찬성에 손을 들며 지지해 줬다.
한편, JTBC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JTBC '부부의 세계'